본문 바로가기

주식

이해할 수 없는 주식시장(삼성중공업우)

 

주식시장에서 우선주 투자 열풍이 거셉니다.


지난번에 우선주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근래 같은 주식시장의 상황을 보면서 이런 것을 알아보고 공부해야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미친듯한 우선주 폭등 현상이 있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우선주들도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승률을 보여주었지만


특히 삼성중공업우는 1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미친듯한 상승률을 보여 주었습니다.


금요일에는 피뢰침까지 보여주며 960,00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대폭락도 없었던 종목이긴 했는데 30,000원에서 얼마 약 30배까지 올라갔다고 현재 592,000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런 시장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삼성중공업우에 재무재표를 자세히 보지 않고 간략하게만 보아도 왠만한 용기가 아니라면 이 종목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몇년간 조단위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최근에 카타르에서 수주를 받은 호재 뉴스가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수주로 인하여 이렇게 몇일간 상한가를 칠만큼에 수주양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지요.


또 하나 이상한 것은 호재 뉴스로 인한 상한가라면 당연히 같은 주식인 보통주도 올라야 하겠지만 보통조는 6,440원으로 2배정도 올랐습니다.


물론 오르긴 했습니다만 우선주와 비교한다면 이게 올랐다고 말하기도 조금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우선주가 오른 것일까요?


사실 정확한 이유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일단 큰손들의 장난으로 시작한 것은 확실하겠지요. 


우선주의 특징이 보통주보다 시가총액이 훨씬 작으니 세력이나 큰손들이 핸들링하기가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웃긴사실은 이미 이렇게 올린 사람들은 삼성중공업에서 중간에서 이미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예상하더라구요.


이미 올린세력들은 나가고 일반 개미들과 많은 거래대금을 보고 똑똑한 트레이더들이 간간히 들어와서 가격을 올리는 것이지요.


그야말로 개미들의 폭탄돌리기인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우선주에 투자하여야 할까요?


당연히 올바른 투자자라면 우선주가 여기서 100만원으로 가든지 말든지 투자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유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판이 되어 앞날 예상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지요. 


거기다가 실물인 삼성중공업이라는 회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투자이지요 말그대로 도박장입니다.


도박에서 승리한 사람은 이득을 얻겠지만 실패한 사람은 손실이 굉장히 클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투자한다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투자하는 것이겠지요? 지금은 정상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굉장히 높이 올라왔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겠지요.


도박을 해도 승률과 승리시 낮은 승률이어도 높은 수익률이 있어야 도박을 하지 않겠습니까?(물론 이런식의 투자를 한다면 오래 지속하지 못합니다.)


이번 우선주 투자시장을 보며 저 또한 많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시장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구나 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주위에 우선주 투자하여 몇배의 이득은 본다 사람이 있다면 이번에 운이 좋은 것이고 그것이 지속되기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이득을 본 사람은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투자에서 한번 큰 이득을 얻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래 지속하면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내 돈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가슴속에 새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