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가격이 오르는 것과 회사의 수익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반대로 회사의 수익이 많아지면 회사의 주식가격을 오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주식의 공부하기전의 나와 주식시장에 관심이 없는 많은 사람들은 회사가 순수익이 많아지면 당연히 주식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질문의 정답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나도 이런 상황을 보면 정말 황당했지만 주식시장을 공부하다보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왜 이런일이 생기는 것일까?
첫번째는 주식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회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주식 거래자들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시장의 원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주식 가격이 오르는 것은 그 주식을 사려고 양보다 파는 양이 많기 때문이고
반대로 주식가격이 내리는 것은 파는 양이 사려는 양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때 회사의 수익은 거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당연히 수익이 많은 회사에 사람들은 많이 투자하지 않을까?
수익이 많은 회사가 더 많은 배당을 줄껀데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살 것이고 그럼 가격도 당연히 오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식거래에서 보는 대부분은 배당이익보다는 거래에서 나오는 차익으로 수익을 내고 싶어한다.
부동산시장을 보라. 물론 월세로 수익을 내는 투자자들도 많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은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얻는 차익이다.(당연히 부동산 가격이 오를수록 월세도 더 많이 받을 수가 있다.)
주식시장도 같다. 지금의 월세같은 배당보다는 빠르게 성장할 것 같은 회사에 투자하여 차익을 얻거나 지금은 배당을 조금주지만 나중에는 내가 투자한 금액보다 더 많은 배당을 줄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수익을 잘 내고 있는 회사보다도 대박 날 것 같은 회사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된다.
많지는 않지만 꾸준한 이익과 성장을 가지는 치킨회사와 내일일지 몇년이 걸릴지 아니면 몇십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머리가 좋아지는 약을 개발하는 제약회사가 있다고 치자.
이 때 제약회사는 또 적자를 몇년간 내고 있지만 약만 개발된다면 대박을 낼 수 가 있다.
치킨회사에 투자하면 안전할 지도 모르지만 낮은 수익률을 얻을 수 밖에는 없다. 그러나 제약회사에서약을 개발하게 된다면 그 때부터는 엄청난 수익을 내서 나에게 큰 배당을 줄 것이다.
물론 치킨회사가 100% 안전한 것도 아니다. 치킨회사가 지금 성장 중 이지만 갑자기 망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그리고 제약회사가 신약을 거의 개발완료단계라는 찌라시도 돌고 있다.
어디에 투자 할 것인가?
정답은 없다.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치킨회사에 투자할 것이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은 제약회사에 투자할 것이다.
하지만 이 때 주식가격이 오르는 회사를 결정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돈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더 많이 사려는 회사 더 많은 돈이 몰리는 회사의 주식이 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 때 회사는 아무 관련이 없다.(회사가 자사주를 사들이거나 판다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건 예시지만 현재(20년 5월 7일) 주식시장을 보라. 제약회사 주식이 비정상적으로 오르고 있다. 제약회사의 수익으로 오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미래에 대박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치킨회사에 투자한 사람의 경우도 생각해 보자. 옆에서 제약회사에 투자한 사람들이 몇배의 수익을 올리는 것을 본다고 생각해보라.
그리고 이 때 늦었지만 수익을 보기 위해서 자신도 수익을 내기 위해서 치킨집 회사 주식을 팔고 제약회사에 투자하게 된다면 치킨회사와 제약회사의 주식가격은 어떻게 될까?
주식이 오르는 것은 회사의 성장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가 더 많이 반영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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